공간 위에 놓인 모더니즘의 선언문

모더니즘의 세 거장이 남긴 흔적

LC2 시리즈는 한 명의 디자이너가 아닌, 20세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세 인물의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건축과 가구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던 이들의 철학은 오늘날까지도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클래식으로 남아 있습니다.

 

르 코르뷔지에 (Le Corbusier)

 

모더니즘 건축의 선구자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 중 한 명. “집은 살기 위한 기계다”라는 철학 아래 기능과 구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건축 언어를 제시했으며, LC 시리즈를 통해 건축적 사고를 가구 디자인으로 확장했습니다.

피에르 잔느레 (Pierre Jeanneret)

르 코르뷔지에의 사촌이자 오랜 협업자. 프로젝트 전반의 구조적 완성도를 담당하며 LC 컬렉션의 기반을 함께 구축했습니다. 절제된 형태와 실용성을 중시한 그의 접근은 시리즈 전반에 깊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샬롯 페리앙 (Charlotte Perriand)

현대 가구 디자인의 흐름을 바꾼 혁신적인 디자이너. 금속 파이프 가구와 인간 중심의 생활 디자인을 발전시켰으며, LC2와 LC3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기계적인 형태에 따뜻한 생활 감각을 더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LC2

The Machine Age Comfort

 

1928년, 르 코르뷔지에, 피에르 잔느레, 샬롯 페리앙이 함께 디자인한 LC2는 구조를 숨기지 않고 드러낸 혁신적인 소파입니다. 외부로 노출된 스틸 프레임과 독립된 쿠션은 당시 모더니즘 건축의 정신을 그대로 담아내며, 기계 시대의 우아함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LC3

Comfort Without Compromise

 

LC2가 정제된 비례와 구조적 아름다움에 집중했다면, LC3는 더욱 넉넉한 볼륨과 깊은 착석감을 통해 ’그랑 콩포르(Grand Confort)’라는 이름 그대로의 편안함을 구현합니다. 육중한 쿠션과 간결한 프레임의 대비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존재감을 만들어내며, 현대 거실의 기준이 된 클래식 소파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